28개 지역아동센터의 낡은 시설 개선 사업에 지역 대표 건설기업 8곳도 동참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이 올해에도 지역아동센터의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는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
BNK금융그룹은 6일 오후, 부산은행 문현동 본점 스카이홀에서 ‘BNK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협약식을 가지고 연말까지 부·울·경 소재 28개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시설을 개보수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BNK금융그룹과 함께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부·울·경 지역 대표 건설기업 8개사 대표자 및 관계자들과 올해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28개 지역아동센터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일동, ㈜동원개발, 아이에스동서(주), ㈜동일, ㈜경동건설이 올해에도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전문 인력과 설계 등을 기능기부 형태로 지원한다.
기존 참여 기업과 함께 부산기업인 ㈜삼정기업, 울산의 창일개발(주), 경남의 중원종합건설(주)이 이번 사업에 새롭게 참여했다. ‘BNK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명실공히 부·울·경 지역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지난해 24개소 지원에서 더욱 확대해 28개의 부·울·경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8억원 이상을 투입, 열악한 아동센터를 개보수하여 자라나는 지역의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의 성세환 회장은 “BNK금융그룹의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은 지역 향토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 우리사회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위해 노력중인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4년말 기준으로 전국 4000여개, 부산 200개, 울산 56개, 경남 255개가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이 방과 후 빈집이나 거리에 방치되지 않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급식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월 평균 400만원 전후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으나 월 100만원 수준의 사회복지사 급여 및 고정비인 학습지원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기본적인 시설 운영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낡은 시설 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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