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도매가 4만1800원
[ 강진규 기자 ]
나들이철 삼겹살에 곁들여 먹어 수요가 많은 상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상추(4㎏) 도매가격은 4만1800원을 기록했다. 한 달 전 가격인 1만9520원에 비해 114.1% 높다. 상추 가격은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2만9200원이었지만 이번주 들어 4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 5일에는 4만5200원까지 올랐다. 상추 가격이 치솟은 것은 습하고 흐린 날씨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등 이상기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 일조량이 부족해 상추 등 채소류의 생육이 나빠진다. 폭염이 이어지면 상추 이파리 등이 상해 출하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삼겹살은 소매가격 기준 100g당 2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 2003원에 비해 11.7% 높은 가격이다. 지난달 말 가격 2078원에 비해서는 7.6%, 평년에 비해서는 17.7%가량 높은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 수가 줄면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 도매시장 경매에서 낙찰된 돼지는 평균 5037마리로 지난해 같은 시기 5652마리보다 10.9% 줄었다. 지 ??미국에서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 여파로 수입 돼지고기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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