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장은 이날 해병대 연평부대와 연평도 해군전탐감시대, 백령도를 수호하는 해병대 6여단과 해군 고속정전진기지를 차례로 방문, 부대 지휘관들과 적 도발에 대비한 현장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정 총장은 “북한 군이 인근 지역에 신규 함정을 배치하고 갈도에 포 진지를 완공하면서 서북도서와 NLL(서해북방한계선)근해에서 도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적의 사소한 변화와 징후까지 면밀히 분석해 도발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적이 끝내 도발하면 처절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즉응태세 유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야무진 교육훈련을 반복하고 반복해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며 “쏘라는 지시에 반드시 사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항상 군화 끈을 동여매고 전투에 임하는 각오와 오늘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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