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최시원·최강창민 의경 간 까닭은

입력 2015-08-08 09:00  

연예병사 폐지로 경찰홍보단 몰려


[ 박상용 기자 ]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28)이 올해 의무경찰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시원은 의무경찰 선발시험에서 1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특기병에 합격했다.

의무경찰에 지원하는 연예인은 꾸준하게 늘고 있다. 배우 이제훈, 가수 허영생, 코미디언 최효종 등이 과거 경찰홍보단으로 활동했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27)은 지난달 의무경찰 선발 시험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연예인들이 의무경찰에 지원하는 이유는 경찰홍보단의 ‘호루라기 연극단’ 때문이다. 여기에 소속되면 군 복무를 하면서도 연기와 공연을 계속할 수 있다. 육군 연예병사 제도가 일부 소속 사병의 안마시술소 출입으로 2013년 7월 폐지되면서 연예인들의 경찰홍보단 지원이 늘고 있다.

2000년 1월 창단된 경찰홍보단은 연극영화학, 미술, 음악 등 예술 관련 전공자를 주로 선발한다.

한편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의 의무경찰 지원이 늘자 경찰청은 올해 11월부터 카투사(주한미군 부대 근무 한국군)처럼 의무경찰도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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