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이번주(10~14일) 국내 증시에서 눈여겨 봐야할 종목으로 내수 및 경기방어주(株)를 꼽았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방어적인 투자전략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다.
가장 많은 중복표를 얻은 종목은 CJ CGV였다.
9일 CJ CGV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등 3개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실적 개선세와 중국 사업 가치 등이 투자매력으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CGV 차이나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CJ CGV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영화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면서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3분기 국내 영화 라인업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뒷따랐다.
신한금융투자는 KT&G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KT&G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18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증권사는 "국내 흡연 수요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 담배 수요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1% 줄어들었다가 올 2분기 감소폭이 19.2%까지 완화됐 ?quot;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KDB대우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GS리테일을 추천하며 "2분기 편의점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슈퍼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25% 증가했다.
이 증권사는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22%에 달했고 슈퍼사업부문은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모바일과 가격 경쟁이 없는 유통채널로써 구조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금리인상 수혜주로 떠오른 은행업종 중에는 JB금융이 이름을 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JB금융에 대해 "광주은행 실적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올해는 성장전략이 처음 결실을 맺는 해로 전북은행 규모보다 세 배에 가까운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바텍이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으로부터 중복표를 얻었다.
현대증권은 "바테은 올 2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며 "하반기 신제품 'PaX-i3D 스마트'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으로 해외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이밖에도 삼성전기 한국가구(대신증권), NAVER LG유플러스 휴비츠(유안타증권), 한국전력 SKC 서원인텍(SK증권), 한화케미칼(현대증권), CJ E&M(하나대투증권), 인터파크(KDB대우증권) 등을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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