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7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에 '촉각'

입력 2015-08-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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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구인구직 보고서 등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공개 연설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고용동향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얼마나 늘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소매판매 증가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또 다른 축인 물가상승률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조사를 통해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달의 0.3% 감소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외신들은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명분’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나오는 6월 구인구직 보고서(JOLT)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얼마나 견조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최근 S&P500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2분기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를 통해 중국의 경제상황을 진단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위원 가운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각각 10일과 12일 공개 연설에 나선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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