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용동향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회복세가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얼마나 늘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소매판매 증가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또 다른 축인 물가상승률의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조사를 통해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달의 0.3% 감소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외신들은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명분’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나오는 6월 구인구직 보고서(JOLT)는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얼마나 견조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최근 S&P500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2분기 성적표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를 통해 중국의 경제상황을 진단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위원 가운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각각 10일과 12일 공개 연설에 나선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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