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본입찰 실시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8월9일 오후 3시2분
경남기업의 핵심 자산인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해외 부동산투자업체 4곳이 참여했다. 랜드마크72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경남기업 자금난의 도화선이 됐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지난 7일 랜드마크72에 대한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해외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4곳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국내 대형 운용사, 연기금, 해외 연기금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주관사는 이달 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랜드마크72의 장부가액은 1조원이지만 올해 초 법원 지시에 따라 경남기업이 감정평가한 금액은 8300억원에 머물렀다. 채권단이 법원과 별도로 보유 중인 대출채권을 골드만삭스에 팔려 했지만 경남기업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기도 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의 재실사 결과 매각가치는 4000억~5000억원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경남기업은 이 빌딩을 팔기 위해 지난해 미국 부동산업체 콜리어스인터내셔널과 주관계약을 맺은 ?이어 카타르투자청(QIA)과 매각협상이 성사단계에 있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문서 위조 논란이 불거진 데다 QIA도 “인수 의향이 없다”고 밝혀 매각이 좌초됐다. 이에 따라 법원은 공개매각 방식으로 바꿔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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