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락 기자 ] “최근 배달, 택시 등 다양한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가 나오고 있지만 이것은 시장의 일부일 뿐입니다. 진정한 O2O 서비스는 길거리에 있는 수많은 상점을 소비자와 연결해 사람들이 현재 있는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최적의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안경훈 얍글로벌 대표 겸 얍컴퍼니 창업자(사진)는 “맛집 대형마트 옷가게 등 각종 오프라인 유통점의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느냐가 O2O시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지난해 6월 설립한 얍컴퍼니는 O2O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인 얍(YAP)을 통해 오프라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얍은 소비자가 현재 위치나 자신이 설정한 특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맛집 등 다양한 가게를 검색하거나 쿠폰, 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국내 가입자는 300만명 이상으로 카페, 편의점, 레스토랑, 백화점 등 10만곳이 넘는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컨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 주변 가게의 다양한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 幣求?게 특징이다. CU·GS25 편의점을 비롯해 TGIF 반디앤루니스 카페띠아모 등 전국 2만여개 매장에서 얍의 비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예를 들어 강남역 근처에 있는 20대 여성에게만 특정 제품의 쿠폰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커피숍 매장에 들어서면 관련 멤버십 카드가 곧바로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도록 하는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얍은 최근 중화권 대표적 유통회사인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42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액은 800억원 이상이다. 안 대표는 “뉴월드그룹과 함께 중국 홍콩 등 해외시장에서 O2O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8/7]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 D-8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