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거짓말 들통나자 자필 사과문 올리며 '황당' [전문]

입력 2015-08-11 09:21  


이태임 방송 복귀 시동…예원, 과거 자필 사과문 '눈길'

배우 이태임의 복귀가 알려지면서 가수 예원의 자필 사과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예원은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이자 "예원은 욕을 하지 않았다"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당시 동영상이 퍼져 거짓말이 들통나버렸다.

이에 예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쓴 편지를 올리며 공식 사과를 했다.

예원은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발표를 하기엔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한 글자 한 글자가 조심스럽지만 뒤늦게라도 용기내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원은 "사실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부족한 나를 이끌어주는 제작진, 촬영 스태프 분들, 그리고 헨리에게도, 나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내가 힘들다고 포기하는게 더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예원은 "나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여러 관계자 분께 죄송하고 파트너로서 힘이 돼주고 최선을 다해준 헨리에게도 미안한 마음 뿐이다"며 "나를 보며 많이 불편하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우결 파트너 헨리와 시청자를 향해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은 "철없던 내 행동, 또 나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태임은 현대미디어 계열 드라마H·트렌디 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태임의 측근은 "불안한 심리상태에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정신과적 치료까지 받아 주변에서도 걱정이 컸다"며 "가족들 곁에서 지속적인 용기와 응원을 얻어 조심스럽게 복귀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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