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7월 주택거래량 11만건 기록…은행별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필수인 시대

입력 2015-08-11 11:05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휴가철에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7월에만 11만675건으로 전년동월에 비교해 43.2% 증가했고, 1∼7월 누적 거래량은 72만1천47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0% 늘었다. 이것은 7월 기준 주택거래량과 누적거래량은 모두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수치다.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이 주택 매매 거래량을 주도하면서, 올해에만 벌써 다섯번째 10만건을 돌파했다. 월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7월을 포함해 1월, 3월, 4월, 5월 등 벌써 다섯 차례나 된다.

전·월세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 실수요와 집값 상승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늘면서 월간 주택 거래량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10만건을 웃돌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의 누적 거래량은 72만14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늘었다. 지난달 거래량과 올해 누적 거래량 모두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누적 거래량은 13만2164건과 36만7052건으로 작년보다 각각 64.8%와 47.6% 증가하면서, 지방의 35만4419건에 비교해서 17.4% 안팎이 늘었다.

증가폭을 분석해보면 서울(101.3%) / 수도권(72.7%) / 지방(21.1%) 기록했? 재건축 등 투자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역시 작년 동기보다 86.7%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7만411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월(5만2832건)과 비교해 40.3% 늘었다.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 증가 속에 연립·다세대(1만9900가구)와 단독·다가구(1만6663가구) 거래량도 작년보다 각각 56.7%와 41.7% 증가했다.

주택 거래 증가 속에 서울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9㎡는 지난달 9억원에 거래돼 6월(8억9000만원)보다 1000만원 올랐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한신아파트 전용 84㎡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큰마을대림·현대아파트 전용 84㎡도 전달보다 실거래가가 각각 200만원, 750만원 상승한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기 군포 세종 58.46㎡는 2억7500만원에서 2억79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대구 황금 캐슬골드파크 84.97㎡는 4억5800만원에서 4억5400만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위처럼 부동산시세 및 매매 거래량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가계부채도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연준에서 하반기에 금리를 올리겠다고 재차 강조한것도 큰 부담이다.

만약 본격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시점이 오면, 막중한 부메랑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금을 최대한 상환해서 부채를 줄이거나, 최저 이율의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를 해서 매월 불입하는 이자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 한경닷컴 뱅크-아울렛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가계부채도 급증하고 있는데, 아무리 기준금리가 최저라도 대외적인 변수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저금리 갈아타기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유동성을 고려한 원금상환 계획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뱅크-아울렛(hk-bank.co.kr 1600-2599) 관계자는 “동일한 은행이라도 지점별로 할인금리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이것은 목표치에 따른 예대마진이 다르기 때문으로, 이제는 은행에 이어 지점별 성향까지 파악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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