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공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이 회사의 경쟁력과 고객 신뢰는 물론 금호타이어 직원과 가족들 그리고 협력업체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큰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며 “회사의 정상회를 위해 하루속히 생산현장에 복귀할 것”을 노조측에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김창규 대표는 “회사가 대폭 상향된 최종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회사의 경영상황과 진정성을 외면한 채 파업강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와 사원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향후 발생되는 쟁의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며 파업기간 중 생산손실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일 광주공장에서 열린 ‘제14차 본교섭’에서 ‘2015년 단체교섭 일괄타결을 위한 회사 최종안’을 노 貶?제시했다. 최종안의 주요 내용은 ▲ 임금 1900원(일당) 정액 인상 ▲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일시금 300만원 지급 ▲ 임금피크제 도입시 법 기준 보다 정년 1년 추가 연장(만 61세) 등으로 기존의 회사안을 대폭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 8%인상외에 구체적인 협상안을 밝히지 않은 채 회사안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노조는 기존의 파업일정에 따라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근무조별 1시간 연속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17일 부터는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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