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PAG·키스톤 등 3곳 탈락
이 기사는 08월11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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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인수전이 5파전으로 압축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기업·우리·농협 등 6개 주주 은행들과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적격인수후보자(쇼트리스트)에 세계 최대 NPL 투자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파인스트리트 컨소시엄과 글로벌 NPL 투자회사인 발벡,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올림퍼스캐피탈 컨소시엄, 부산·경남은행을 보유한 BNK금융지주, 미국계 투자회사인 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하나대투증권 컨소시엄 등 5곳이 선정됐다.
지난 5일 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 가운데 IMM PE와 PAG 키스톤파트너스 등 세 곳이 탈락했다.
유암코 인수전의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인수후보들은 약 한 달간의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내 유암코의 새 주인이 확정될 전망이다.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은행권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2009년 6개 은행이 출자해 설립했다. 다른 회사 지분을 15% 이상 보유하면 자회사로 편입해야 하는 은행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 매물로 내놨다. 매각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2% 안팎이며 매각가격은 5000억원 내외로 전망된다.
업계 2위인 우리F&I(현 대신F&I)가 지난해 매각되면서 유암코는 대형 NPL 투자사로는 마지막 남은 매물이다. 이 때문이 다수의 전략적투자자들이 국내 NPL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정영효/안대규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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