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아파트 거래량 감소…이유 봤더니

입력 2015-08-12 10:18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여름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총 3429건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311.7건으로 지난 7월의 일평균 거래량인 391건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지난달 22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일부 매수·매도자들이 관망하며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는 데다 9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38.45건(총 1만1092건)이 거래됐으나 이달에는 지난 11일까지 309건이 신고돼 일평균 거래량이 28건으로 줄었다.

지난달 총 926건, 일평균 29.98건이 거래된 강서구도 이달에는 218건, 하루 평균 19.8건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이 23.7건에서 이달에는 18.18건으로 비강남권의 소형 아파트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송파구도 지난달 일평균 23.51건에서 이달에는 17.54건으로 강남구 거래량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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