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BNK 금융그룹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 효자 역할 톡톡"

입력 2015-08-12 10:45  

부산에 본사를 둔 에어부산과 BNK금융그룹이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중국 옌지와 장자제, 베트남 다낭, 괌 노선에 새로 취항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채용 인력은 기내 승무원 100명, 조종사 40명, 일반직 25명, 정비직 25명, 운항관리직 10명이다.

2008년 부산∼김포, 제주 노선에 처음 항공기를 띄운 에어부산은 그동안 국내외 취항 노선을 16개로 늘리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신규 채용 120명을 포함해 177명이던 직원 수는 올해 800여 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12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에어부산은 밝혔다.

지난해 경남은행을 인수해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BNK금융그룹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특성화고 출신 및 5·7급 행원 등 모두 230여 명, 경남은행은 특성화고 출신과 신입행원 등 130여 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채용규모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난해 각각 134명과 115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BNK금융은 또 올해 투자증권, 캐피털, 저축은행 등 계열사에도 3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어부산과 BNK금융이 우수 인재의 역외 이탈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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