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신도심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2012년 717명, 2013년 952명, 지난해 1107명 등으로 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외부요인으로 잠시 주춤하면서 7월말 현재까지 667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국적별로는 몽골·베트남·태국 등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은 각국의 주한외국대사와 장·차관(터키, 중국, 사우디 등), 국회의원(볼리비아) 등 고위급 인사부터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도시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무담당자까지 다양하다.
외국인 방문객들은 세종시 건설현황에 대한 청취와 함께 밀마루전망대와 정부세종청사, 세종호수공원 등을 둘러보는 등 행정중심기능을 수행하는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주로 중앙정부 주도의 도시개발, 사업비 조달방식, 원주민에 대한 보 ?방안, 신재생에너지 도입, 대중교통체계(BRT) 등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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