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위안화 절하에 따른 영향으로 전날보다 11.18포인트(0.56%) 내린 1975.47로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950선 아래로까지 내렸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2% 넘게 떨어졌다.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투자원금 대비 2.5% 수준의 수익을 챙기며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누적수익률은 1.23%로 개선됐다.
한 차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해갔다. 기존 보유 종목이었던 톱텍(2.66%)을 전량 매도, 160여만원의 이익을 거두는 한편 삼광글라스(-5.63%), KG이니시스(-3.33%), 에스엠(2.90%)를 새로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그는 단기 매매로도 20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현대그린푸드(-4.01%), 성우하이텍(1.09%), 일진홀딩스(18.38%)도 신규 매수했지만 장 상황이 바뀌자 모두 팔아치웠다.
대회 '홍일점'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도 1% 이상의 수익을 보탰다.
이 대리는 에스엠을 신규 매수하는 한편 기존 보유 종목인 CJ E&M(4.29%) 주식 3분의 1을 팔아서 60여만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또 KG이니시스를 추가 매수, 보유 비중을 늘렸다.
보유 종목 중에서는 영원무역(8.47%)의 평가이익이 120여만원으로 늘어난 반면 슈프리마(-2.37%)는 반대로 120여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대회 초반 1위로 치고 나갔던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은 동원수산(-5.71%) 등이 하락한 탓에 부진했다. 그는 덕성(-7.97%)을 신규 매수하는 동시에 엘아이에스(-6.62%)를 전량 매도했다.
이진영 KDB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도 4%가 넘는 손실을 입으며 시장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9.87%로 악화됐다. 신규 매수한 디오(-4.36%)와 기존에 들고 있던 메디프론(-5.31%)가 모두 하락, 이 대리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또 셀트리온(0.75%)과 지스마트글로벌(-8.52%)을 전량 손절매해 총 470여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오는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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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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