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2분기 영업익 '미끌'…마케팅비·게임부진 '이중고'(종합)

입력 2015-08-13 08:49  

다음카카오 2분기 영업익 114억원 기록…시장 기대치 크게 밑돌아
신규 서비스 마케팅비 집중…게임 부문 매출 부진도 한 몫



[ 최유리 기자 ] 다음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데다 게임 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합병 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미끄러졌다.

13일 다음카카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4억3400만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71.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와 30.7% 줄어든 2264억8200만원과 213억6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분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장의 눈높이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당초 증권가에선 다음카카오의 영업이익과 매출액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각각 479억원, 2504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부진한 성적에는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에 마케팅 활동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해 총 2150억원?영업비용이 발생했다.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히는 게임 매출도 뒷걸음질쳤다. 올해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 기간 광고 플랫폼 매출은 2.2% 증가한 150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이 늘어나고 카카오스토리의 성과형 광고가 성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3% 늘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을 늘리고 커머스 채널을 다양화시키면서 거래액이 증가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27.3%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 택시 등 신규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비용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수익화보다는 트래픽 증가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시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다음카카오는 오는 10월부터 고급택시 서비스를 서울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서울택시조합, 하이엔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4분기 중 정식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오더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첫 번째 게임인 프렌즈팝 for Kakao'와 3분기 중 정식 서비스할 예정인 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카카오헬로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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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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