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잘못 그린 태극기 바로잡기 나섰다

입력 2015-08-14 08:55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잘못 그려진 태극기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펼친다.

서 교수는 70주년 광복절부터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월 1일까지 국내외에서 '태극기 오류 수정 캠페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 교수가 광복 70년을 맞아 펼치는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 제4탄이다.

제1탄은 독도의 낡은 대형 태극기 새 단장, 제2탄은 장미란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한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 동영상 제작, 3탄은 서울의 관문인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에 미디어 아트로 대형 태극기 장식하기였다.

서 교수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관광지, 호텔, 관광버스, 미술관 안내서 등에 잘못 그려진 태극기를 많이 접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인 태극기를 소중히 지키고 제대로 알리자는 뜻에서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버스에 부착된 다양한 나라의 국기 가운데 태극기의 4쾌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이 버스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수정을 요청했다.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해외를 여행하거나 각종 인쇄물을 보다가 태극기가 잘못 그려진 것이 발견되면 사진과 함께 잘못된 내용을 제보 메일()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제보를 받고 나면 해당 기관에 연락해 태극기 샘플을 보내주고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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