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ETF는 세 종류다. 환율 변동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 환율 변동폭을 그대로 반영하는 ‘KOSEF 달러선물’, 환율 변화와 거꾸로 움직이는 ‘KOSEF 달러인버스선물’ 등으로 모두 키움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다. 특히 지난 10일 상장한 ‘KOSEF 미국달러선물 레버리지(합성)’는 첫날 10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11일부터 13일까지 거래대금도 65억원에 달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기습적으로 떨어뜨리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며 “달러화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달러 ETF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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