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힐스테이트 첫 공급
전면에 방4칸까지 배치
광교파크자이는 4.5베이
전가구 테라스하우스형
[ 김하나 기자 ]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품질 차별화 차원에서 건설회사들의 설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단기간에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는 데다 상반기에 이미 많은 공급이 이뤄져 수요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33만815가구)보다 26% 증가한 41만8839가구로 예상된다. 이 중 하반기에만 24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공급되는 아파트 역시 최근의 경향에 맞게 실수요자를 염두에 둔 중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건설사들도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전용 64~101㎡ 2807가구)에는 중소형 특화설계를 대거 도입했다.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비율을 높였고 전용 73㎡ 이상은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배치된 4베이 평면을 구성했다. 전용 84㎡형은 타입 전체가 판상형이다. 이 중 84㎡C형은 평택시에서는 처음으로 5베이 설 甕?적용했다. 전면에 방이 4칸, 거실이 있는 형태다. 채광과 통풍 효과가 높다. 모두 온전한 침실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넉넉한 방이 4개 주어져 입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우건설은 전남 나주에 분양 예정인 ‘나주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愛) 리버시티 1차’(59~84㎡ 835가구)에 4.5베이 평면을 적용한다. 전용 84㎡B형 90가구에 적용하는 4.5베이는 전면에 다섯 개의 창이 나게 된다. 광주와 나주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인다는 게 양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B1블록에 지을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84~115㎡ 268가구)에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전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 데다 판상형과 4베이를 기본으로 구성했다. 최대 4.5베이까지 선보이고 최고층인 4층은 복층형으로 다락과 테라스가 따로 마련된다.
KCC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84㎡ 1296가구)은 맞통풍이 가능한 설계를 대거 도입했다. 전용 84㎡D형은 3면 개방형 평면으로 4.5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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