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구 데이코쿠 호텔에서 개최된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신 회장측이 제안한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 '법과 원칙에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 방침 확인' 등이 모두 통과됐다.
롯데그룹 측은 "기존에 상정된 두 안건이 의결 요건인 참석주주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며 "이번 주총을 통해 주주와 임직원 모두 신동빈 회장과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경영 안정을 조속히 이루고,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투명경영을 위한 신 회장의 개혁의지가 실현됐고, 이에 대한 주주 동의가 확인됐다고 풀이했다.
또한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의한 방침의 확인' 안건의 경우 이사회의 새 경영방침에 대한 주주지지를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15일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신 회장과 이사회 구성원에 대한 주주들의 재신임 성격이란 설명이다.
롯데그룹은 "롯데홀딩스는 물론 한국롯데그룹 역시 주총을 계기로 그동안의 혼란을 수습하고, 기업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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