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비행의 정상화, 신규 취항 등 '메르스 여파 끝났다'

입력 2015-08-18 11:37  

제주항공, 9월부터 중국노선 본격 운항 및 정상 운영
진에어 '신규 취항 노선 예정대로', 에어부산 '야간편 운영 정상화'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운항단을 중단했거나 운항횟수를 줄였던 중국 일부 노선에 대해 9월부터 운항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에어는 신규 취항 노선도 예정대로 추진될 계획이며, 에어부산도 메르스 여파로 중단됐던 야간편도 다시 정상 운영한다고 전했다.

a_0818_001 사진제공: 제주항공/ 제주항공 중국 노선도

제주항공은 8월까지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스자좡 노선을 9월 7일부터, 대구-베이징 노선을 9월 2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횟수를 줄였던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9월 1일부터 주5회에서 주7회로 정상화한다. 또한 전면 중단됐던 중국 부정기 노선을 9월부터 다시 운항을 한다. ▲쉬저우~인천 노선은 9월 1일부터 5회 ▲쉬저우~청주 노선은 9월 24일부터 8회 운항 예정 ▲양저우~인천 노선은 9월 24일부터 15회 운항 ▲타이위안~인천은 9월부터 13회 운항 ▲원저우~청주 노선은 9월 17일부터 10회 ▲원저우~인천 노선은 11월부터 13회 ▲닝보(寧波)~청주 노선은 9월부터 11회 운항한다.

진에어는 9월 1일부터 청주-제주 노선과 9월 25일부터 부산-오카사, 부산-세부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며, 메르스로 비운항을 하던 제주-시안 및 제주-상하이 노선은 다시 복항을 실시했다. 제주-시안 노선은 8월 2일부터 주 2회 운항하기 시작해 향후 상황에 따라 주3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제주-상하이 노선도 8월 12일부터 복항해 주4회 운항횟수를 9월 1일부터는 주 7회로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또한 메르스 여파로 타이베이 노선 야간 항공편의 감편을 실시했으나 9월 말부터는 정상화시킨다고 전했다.

이로써 각 LCC 항공사들의 운항 정상화에 따라 9월부터는 관광산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메르스 종식으로 그 여파도 사라지는 가운데 그만큼 항공 이용객도 높아져 운항 노선도 정상 궤도를 찾고 있는 것. 국적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과 본격적으로 공격 경영에 나서 신형 항공기 인수 및 12월 인천-호놀룰루 장거리 노선 취항을 앞둔 진에어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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