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신고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요강을 교육청에 제출하지 않은 데 이어 지난 13일 자사고 지정취소 협의 신청을 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우신고의 일반고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우신고는 작년 조희연 교육감 취임 직후 실시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지정취소 된 6개교 중 하나였다. 교육부의 직권 취소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스스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것이다. 지속적 학생 충원 미달로 인해 재정난이 심화된 탓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21일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청문 실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등 절차를 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관련 법령(초·중등교육법 시행령 78조1항)에 따라 올해 일반고 입학전형 실시 3개월 전인 다음달 14일까지는 우신고의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변경해 공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자사고 평가에서 지정취소 된 미림여고도 이를 받아들여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우신고 역시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내려놓기로 해 비슷한 수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내부 설득을 마친 상태는 아니어서 다소 잡음이 일 수 있다. 우신고는 이날 저녁 학부모총회를 개최해 일반고 전환에 따른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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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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