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중고나라 등 네이버 카페 중 회원 간 직거래가 활발한 카페 8개의 운영진과 네이버 카페 서비스 담당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담당자가 참석했다.
네이버와 경찰청은 온라인 직거래에서의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경찰청이 보유한 사기 피해 계좌와 전화번호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간담회에서 네이버와 경찰청은 실제 카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진행할 사기 방지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네이버 측은 앞으로 보다 안전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판매자가 실명인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 ▲안전거래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해외 IP를 통해 작성된 게시글 등 사기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글에는 '알림' 표시를 진행해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겠다고 밝혔다.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안전결제 서비스를 하반기 중 모바일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거래 전 상대방의 전화번호 및 계좌번호가 사기로 신고된 여부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캅' 앱을 위젯으로도 제작해 서비스하고 ▲신·변종 사이버범죄가 발생했을 시 피해주의보를 회원들에게 전파하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사기 방지 정책을 통해 네이버 카페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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