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갤노트5·S6 엣지+ 출격…하반기 '대화면 전쟁' 개막 (종합)

입력 2015-08-20 08:09   수정 2015-08-20 11:00

이통 3사 톡톡 튀는 갤노트5 판촉전 개시
삼성페이 가입자에게 삼성전자 사은품 제공
애플 LG 샤오미 등 하반기 대화면 무한경쟁 막 올라



[ 김민성 기자 ] 20일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가 정식 출시됐다. 전세계에서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풀리는 하반기 최대 전략 제품이다. 5.7인치로 몸집을 키운 '대화면 형제' 두 제품이 거둘 성적표에 전자 및 이동통신업계 관심이 쏠린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정식 판매에 맞춰 각종 사은품을 내걸고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지난주 13일(현지시간) 뉴욕 제품 공개 후 단 일주일만에 출시를 감행하는 탓에 짧은 홍보 일정을 만회할 톡톡 튀는 판촉전이 예고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개통하는 고객 중 1만명을 추첨해 전설적 영국 밴드 비틀스의 무손실 원음 27곡이 담은 SD카드 앨범을 증정한다.

KT는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을 내걸었다. 다음달 12일까지 두 제품을 사는 사람 가운데 1651명을 추첨해 드론, 갤럭시노트5 액세서리 패키지,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 등을 경품으로 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개통할 경우 7%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2만원어치 LTE 비디오포털 사용 쿠폰도 준다.

이날 갤럭시노트5와 함께 국내에 정식 서비스되는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 페이'에 가입하면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쓸 수 있는 급속 무선충전기나 스마트폰 커버를 50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신작 두 기종은 5.7인치 대화면 패블릿(폰+태블릿) 기종이다. 세계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최대 무기로 '원조 대화면'을 내세웠다.

5인치 안팎이 주류를 이루던 올 상반기 갤럭시S6 등보다 더 커졌다. 경쟁자 애플은 다음달, LG전자는 하반기,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 역시 5인치 중반 신제품을 속속 내놓을 예정이서 글로벌 대화면 경쟁은 더욱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의 노트 시리지,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 같은 대형 제품을 잡기 위해 샤오미가 최근 내놓은 '레드미(홍미) 노트2' 가격은 최근 14만원대로 아주 저렴하다. 갤럭시노트5에 비교하면 가격은 약 6분의 1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뛰어나 출시 단 하루만에 80만대가 판매되는 등 벌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태블릿 구매 성향이 패블릿 시장으로 더 옮겨붙으면서 하반기 대화면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크게 늘었고, 스마트폰에서 보다 복잡한 문서나 이미지 작업하거나 게임 및 전자책 등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시장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다.

특히 갤럭시노트5는 竊봉活愍?하반기 수익 뿐만 아니라 극심해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 전략이 어디로 향할지 점검할 시장 가늠자라는 점에서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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