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0일 "재개관을 계기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임시정부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독립운동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1992년 8월 한중 국교 정상화 이후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5명은 모두 재임 기간 한 번씩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한중 국교 정상화 다음달인 1992년 9월 30일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1994년 3월 27일), 김대중 전 대통령(1998년 11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2003년 7월 10일), 이명박 전 대통령(2010년 4월 30일)이 한 번씩 이곳을 방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방문은 광복 70주년뿐 아니라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한 청사 재개관에 맞춰 이뤄지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뿌리를 확인함과 동시에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 황푸(黃浦)구 마당로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는 3층 짜리 벽돌 건물로, 작년 5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상하이를 방문해 탕지핑 황푸구청장과 청사 전시물 개선에 합의하면서 재개관 사업이 시작됐다.
보훈처는 중국측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6월 말 '임시정부 전시설계' 최종안을 만들었고 중국측은 이를 토대로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 비용 7억원은 전액 중국측이 부담했다. 노후 전시물 교체, 노후 시설 개선, 청사 주변 환경 정리를 포함한 재개관 사업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청사 3층 전시물은 새것으로 바뀌고 오래된 냉방시설은 철거된다. 1층 회의실의 역대 임시정부 수반 설명 자료도 대폭 보완된다.
1993년 복원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2001년 한 차례 전시 개선을 거쳤으며 정부는 2010년에도 개선을 추진했으나 중국측의 사정 등으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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