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의 개발사이며,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005년부터 '오디션'의 퍼블리싱을 맡아왔다. 두 회사는 9월 말 퍼블리싱 계약 종료를 앞두고 게임 DB 이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중이다.
이날 티쓰리 측은 와이디온라인이 티쓰리 개발자들의 '오디션' 접속 경로를 차단했다는 이유로 VPN 접속제한행위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지난 7월 2일부터 '오디션' 개발팀 담당자들의 서버 접속 경로가 갑작스럽게 차단돼, 현재까지 게임 업데이트를 못해 유저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대해 와이디 측은 "통상적으로 라이브 서버(Data Base 포함)의 접근 권한은 퍼블리셔만 갖는 것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오디션'은 개발사인 티쓰리 측에도 라이브 서버 접근 권한이 주어졌고, 티쓰리는 아무런 제한 없이 라이브 서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티쓰리 측이 와이디에 통보하지 않은 채 서버 리부팅 등 조치를 취한 적이 수차례 있었으며, 그로 인해 운영에 혼선이 빚어지는 일도 다반사였다"며 "티쓰리 측 담당자가 DB서버에 허용된 접근권한을 넘어 결제 과정 없이 캐시를 무단으로 생성하고 유통시켜,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로 징역이 선고된 전례도 있다"고 전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까지 개발사의 라이브 서버 접근 권한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9월 30일 계약이 종료되기에 캐시 잔액 체크의 목적으로 지난 7월 2일부터 티쓰리 측의 VPN 접근 차단을 진행하고, 부정기 조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와이디 측은 "부정기조사는 증거를 없앨 수 없도록 비공식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개발사에 공지 없이 진행했으며, 조사 기간 동안 또다시 티쓰리 개발자가 당사와 상의 없이 단독적으로 캐시를 생성하고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접근이 불가한 기간 동안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지 못해 게임 내 문제가 발생했다는 티쓰리 측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접근이 차단됐던 기간 동안 민감한 이슈 사항에 따라 티쓰리 측이 요청하면 한시적으로 VPN 접근을 허용해 줬다. 더불어 접근 차단 기간 동안 '오디션' 게임 매출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