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은 위기 극복의 원동력으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꼽았다.
권 회장은 20일 경북 포항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제27회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포스코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기술 포스코’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오랜 기간 탁월한 기술적 경륜을 쌓고 완벽한 품질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발휘해 최근 사내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분들이 기업가 정신의 좋은 사례”라며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최고의 수익력 회복, 신성장사업에서의 조기 상용화를 통한 성과 창출 가시화, 성과창출형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권 회장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장녀를 출가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아펠가모 예식장에서 가족, 친지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딸의 결혼식을 올렸다. 사돈은 평범한 집안의 인사다. 포스코 관계자들도 혼사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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