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양주신도시②입지]교육·교통 갖춘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

입력 2015-08-21 07:31   수정 2015-08-21 08:27

양주신도시, 경기 북부의 교통 요지로 부각
시범단지 프리미엄, 중심상업시설 인접·도보 통학권



[ 양주= 김하나 기자 ]2기 신도시 중 개발이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양주신도시가 최근들어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이다. 토지가 속속 팔려나가고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양주신도시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삼숭동, 고암동 일원에 경기 동북부에서는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총 개발면적은 1180만㎡에 달한다. 이는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다. 수용인구는 16만여 명, 아파트 등 5만 8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신도시는 주택경기 침체와 토지 매각이 지연되면서 신도시 조성이 늦어졌다. 하지만 9·1부동산 대책으로 신도시 개발이 당분간 중단됐고, 이제는 희소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로망과 토지 정리가 이미 끝난데다 학교들의 개교 일정이 잡혀 있다. 이러한 점들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토지가 속속 팔리고 공동주택 부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주옥정지구에 공급된 토지는 모두 높은 경쟁률로 팔렸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82필지는 평균 51대 1, 잔여 28필지는 지난 5월 평균 508대 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 오피스텔과 대형상가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용지도 예정가 대비 평균 126% 경쟁률로 15개필지가 매각됐다. 지난 6월 공동주택 4개 블록은 평균 47대 1로 팔렸다.

이러한 온기는 아파트 분양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9블록에 공급했던 ‘양주신도시 푸르지오’(1862가구) 아파트는 분양이 마무리 단계다. 1차 분양됐던 단지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 훈풍에 건설사들은 올해 아파트를 줄줄이 쏟아내고 있다. 우선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8월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신도시의 시점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내 다른 건설사들도 분양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신도시는 녹지와 수경시설이 조화를 이루면서 조성될 계획이다. 동측으로 천보산맥에 둘러싸여 있고 신도시 내에 약 188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약 16만㎡ 규모의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시 일대는 토양이 마사토가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물이 바로 빠지는 토양이다보니 호수나 계곡 등 수경공간이 많지 않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그만큼 신도시에서 호수공원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는 전망이다.

양주신도시는 주변 교통망이 점차 확충되고 있다. 향후 서울 진출입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도시 주변으로는 경원선 덕계역과 덕정역이 통과하고 있다. 작년 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의정부~동두천) 개통으로 서울丙呼廢?茨撻돈?의정부IC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서울 지하철 7호선이다. 현재 연장사업(도봉산~옥정)이 예비 타당성 검토 중이다. 7호선 연장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광역철도 사업으로 확정했다. 사업비의 최대 85%를 국가와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광역 도로망도 갖춰지고 있다. 2017년에는 서울~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BRT(회암IC~노원역)가 개통되는데, 이 중 양주신도시와 인접한 양주IC에서 소홀분기점(제 2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서울~포천간 고속도로의 분기점) 구간은 2017년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는 이러한 양주신도시에서도 생활인프라가 우선적으로 개발되는 시범단지에 조성된다. 단지 동측으로는 중심상업 및 대규모 복합시설과 대형마트가 구획됐다. 서쪽에 의료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근린공원과 대규모 호수공원(약 16만㎡, 축구장 23배 크기)도 가깝다.

아파트가 입주하는 2017년 8월에는 대부분의 교육 인프라가 완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이 단지 바로 옆에 옥정중학교가 인접했는데 이미 개교한 상태다. 단지 하나 정도를 두고 있는 옥정고등학교 또한 이미 운영중이다. 단지에서 북서쪽으로 가까운 곳에는 초등학교가 예정되어 있는데 2017년 개교하게 된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공립 양주유치원도 주목거리다. 이 유치원은 수용인원만 400명, 학급수가 21개로 국공립 유치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단지에서 중심상업지구와 호수공원만 가로지르면 닿는 거리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의 모델하우스는 오는 28일 경기도 양주시 고읍지구 롯데시네마 인근(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651의 4)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031)840-97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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