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팸메일 과태료 1071억

입력 2015-08-21 18:00  

[ 고은이 기자 ] 지난해 1000개 넘는 기업이 스팸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팸 발송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총 1071억원이다. 2009년 과태료(640억원)에 비해 약 67% 늘어난 금액이다. 129억원은 1067개의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매겨졌다. 이 중에는 LG유플러스, 현대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대기업도 포함됐다. 한국마사회(과태료 540만원), 농협은행(200만원) 등 공공기관도 스팸 발송으로 과태료를 물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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