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들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준전시상태 선포 소식을 주요 보도로 다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미 교전으로 남북 간 긴장이 위험한 지점에 이른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어 "군사분계선에서 국지전이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대다수 한국인들은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면서 "이런 남북 간 긴장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BBC 방송은 "북한의 이런 협박들이 가끔 실제 충돌로 이어지곤 했다면서 이번이 그런 경우"라고 보도했다.
BBC는 "남한이 최근 지뢰 폭발 사건으로 병사 2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대북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 같다"면서 이를 둘러싼 남북의 입장을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대북심리전 확성기 방송에 대한 북한의 불만과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훈련 등이 긴장 고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간지 르푸앵은 "서울시민은 이런 상황에도 두려움 없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정은의 위협이 세계 언론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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