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수많은 모습을 지닌 것이 도시의 매력이다. 낮 동안에는 도시를 가득 채운 사람들의 에너지로 가득하다가도 어둠이 깔리면 빛나는 불빛이 장식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의 모습을 관람하기에는 루프탑 만한 곳이 없다. 루프탑(rooftop)이란 건물의 옥상이라는 뜻으로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22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도시의 아름다운 풍광과 멋진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루프탑 맛집 5곳을 선정했다.
◆ 예술과 도시의 어울림, '아방가르드'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예술가들의 전시회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기존의 예술 관념이나 형식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 ?예술운동을 뜻하는 용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아방가르드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루프탑 카페다. 대표적인 음료는 카푸치노와 오렌지 주스를 섞어 만든 독특한 오렌지 카푸치노다. 매장에서 시시때때로 전시회가 열리니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으로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가면 좋다.
◆ 스타일리시한 루프탑바, '르스타일바'
명동 이비스 호텔에 가면 르스타일(Le Style)바를 만날 수 있다. 르스타일바는 이비스 호텔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남산의 유연한 능선이 코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이곳의 자랑이다. 식사와 다양한 주류, 음료가 있고 하절기 저녁 시간대에는 바비큐 그릴을 이용할 수 있다. 20층에는 야경을 즐기며 노천 입욕을 할 수 있는 오픈 욕조와와 사우나가 있다.
◆ '클라우디'한 날씨마저 품은 '클라우드'
루프탑 맛집의 가장 큰 장점은 야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아쉬운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역삼동 앰배서더 호텔의 최상부에 자리한 루프탑바 클라우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천장이 개방된 '필드존'과 함께 '우드존'이라는 개폐형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최고의 바텐더 상'을 받은 芼募貂?제공하는 칵테일 역시 이곳의 자랑이다.
◆ '톱'이 아닌 곳에서 '톱'이 되다, '루프엑스'
루프엑스는 독특한 형태의 루프탑바다. 일반적으로 루프탑바는 건물 옥상에 있기 마련인데 루프엑스는 독특하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1층에 야외 테라스를 마련하고 아래에는 지하 테라스가 있어 마치 루프탑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게 이름을 딴 '루프엑스'라는 극단이 금요일과 일요일 저녁마다 무료 공연을 연다. 여름 밤을 시원하게 마무리할 맥주와 함께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즐겨보자.
◆ 고급 중절모를 쓴 듯한 럭셔리 루프탑, '탑 햇'
동대문 핀 타워 루프탑에서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다. 탑햇의 테라스는 두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북악스카이웨이, 그리고 N서울타워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전경을 자랑한다. 실내도 층고가 높아 자유롭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위스키와 샴페인을 주력으로 높은 퀄리티의 칵테일을 비롯해 200종이 넘는 주류를 제공하고 있다. 단 안주는 간단한 종류만 있으니 가급적 식사 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최유리 한 域梁?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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