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지휘소' 피스아이, 북한군 동태 24시간 감시 중

입력 2015-08-22 17:49   수정 2015-08-22 17:56

북한의 추가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22일 공중 조기경보통제기인 '피스아이'가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군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군은 최상위 경계 단계인 '진돗개 하나' 발령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공군 핵심 전력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일명 '피스아이'가 이날 수차례 공군 기지를 날아올랐다. 조종사 2명 등 10여명을 태우고 이륙한 피스아이는 마하(음속) 0.78의 속력으로 9∼12.5㎞의 상공을 비행했다.

우리 군 피스아이는 교대로 이착륙하며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감시 중이다. 피스아이는 항속거리 6670㎞, 최대 이륙중량 77톤, 최대 8시간을 날 수 있다. 한반도 상공 전역과 해상 표적 1000여개를 동시에 감시한다. 뒷날개 앞쪽에 우뚝 솟은 MESA(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는 탐지거리는 수백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360도 전방위 감시를 하거나 10초 이내에 특정 목표지역만을 탐색할 수 있고, 산악지대에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모두 잡아낼 수 있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는 전시작전권 단독행사 시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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