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마시마로’ 하민송(19·롯데·사진)이 K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한·미·일 메이저를 동시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 ‘엄마골퍼’ 홍진주(32·대방건설) 등 관록의 선배들도 까마득한 후배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하민송은 23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그룹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하민송을 한때 3타차까지 추격했던 홍진주와 배선우(21·삼천리)가 13언더파로 공동 2위에, 전인지가 12언더파로 이민영(23·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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