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섰다.
23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3㎡당(전용면적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2023만원으로, 지난해 7월(1931만원)보다 4.7%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00만원을 웃도는 곳은 1년 전 6곳에서 지난달 11곳으로 늘었다. 자치구별 3.3㎡당 평균가격을 보면 강남구(3705만원)와 서초구(3266만원)가 3000만원을 웃돌았다. 용산구, 송파구, 광진구, 양천구, 중구, 강동구, 마포구, 종로구, 성동구 등은 2000만원대였다. 서울 밖에서 3.3㎡당 2000만원을 넘는 곳은 경기 과천(3233만원)과 성남 분당(2065만원)뿐이었다.
지난 7월 한 달간의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7만4112건으로 작년 7월보다 40.3%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거래량은 49만9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8%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3년 9월부터 23개월째(전월 대비) 올랐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전국 평균은 작년 7월 2억6484만원에서 지난달 2억8053만원으로 5.9% 올랐다. 서울은 같은 기간 4억8556만원에서 5억835만원으로 4.7%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오름폭은 강남 11개 구(5.4%)가 강북 14개 구(3.4%)보다 컸다. 강남 11개 구 평균가격은 지난달 6억382만원으로 2012년 12월(6억166만원) 이후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광역시 중에 1년간 오름폭이 두드러진 곳은 대구(19.9%)와 광주(15.7%)였다.
아파트 규모별로 보면 소형일수록 많이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 소형(전용 40㎡ 미만)은 1년 사이 5.3% 올랐다. 중소형(40~62.8㎡ 미만)은 4.9%, 중형(62.8~96.9㎡ 미만)은 4.2% 올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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