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서울혁신파크와 서울시청 광장, 각 마을 현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이번 마을박람회는 '마을을 잇다, 세상을 짓다'라는 슬로건 아래 마을공동체는 무언가를 새로 만들기보다 마을에 이미 있는 사람과 자원들을 잇고 연결한다는 마을공동체의 기본 패러다임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p>
▲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외벽에 붙은 마을박람회 현수막(사진=김영옥 마을기자) |
▲ 나는 서울시민이다-서울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결국 시민이다(사진=김영옥 마을기자) |
<p>그 안에서 사람들은 성장하고, 마을의 관계망은 재해석되고 확장된다. 문제의 해결을 함께 이야기 하고 그간의 성과들을 나누는 마을박람회는 올해도 다양한 테마로 마을 이야기를 준비해 놓고 있다.</p>
<p>마을의 방향을 함께 생각하고 다짐하는 '마을선언'부터 사람의 성장과 마을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기획 컨퍼런스와 자유주제 테이블', 상상한 것들을 착실하게 이뤄낸 25개의 마을을 방문해 보는 '마을여행' 등은 특히 눈여겨 볼만한 행사들이다.</p>
<p>지난 2013년 수원에서 열린 제6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에서 마을만들기 활성화를 위한 37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언이 발표됐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체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p>
<p>따라서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는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과 마을의 방향을 함께 생각하고 다짐하는 '마을선언'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p>
▲ 마을박람회에선 테마에 따라 17개의 자유주제 테이블(솔루션테이블)이 진행된다(사진=김영옥 마을기자) |
<p>마을살이를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넘어, 문제해결을 위해 경험에 바탕을 둔 창조적 해법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서울 시민 누구나 각자 마을에서 해결하고 싶은 민원이 있으면 '솔루션 테이블'을 열 수 있다.</p>
▲ 서울 마을살이를 경험할 수 있는 20여개 코스의 마을여행(사진=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
<p>낙산성곽 밑 오래된 동네 장수마을(성북구)부터 강풀만화거리를 볼 수 있는 성안마을(강동구), 경춘선 선로와 (구)화랑대역을 산책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공릉동꿈마을(노원구), 봉제산업의 컨베이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는 창신동마을(종로구) 등 서울의 매력적인 25개 마을을 마음껏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p>
<p>일정 확인과 신청은 서울스토리 홈페이지(http://www.seoulstory.kr)에 접속해 '이야기속으로-이달의 테마-마을박람회 마을여행'을 차례로 클릭해 각 마을의 탐방코스를 충분히 검색한 후 날짜를 정해 마을여행 신청서(https://docs.google.com)를 작성하면 신청한 날짜에 마을여행을 할 수 있다.</p>
<p>서울시마을만들기종합지웬센터 홈페이지(http://seoulmaeul.org)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문의 070-4773-0880)</p>
▲ 2015 마을박람회 포스터(사진=김영옥 마을기자) |
▲ 2013 마을박람회-일곱빛깔 마을상상(사진=김영옥 마을기자) |
▲ 2013 마을박람회-천개의 마을사진전(사진=김영옥 마을기자) |
<p>또한 서울지역 마을과 지방 마을 19곳이 짝을 이뤄 다양한 인연 주제를 놓고 '마을인연맺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마을에서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p>
<p>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청년허브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다양한 중간지원 조직이 위치해 있고 마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p>
<p>축제기간 동안 혁신파크를 산책하듯 걷다보면 서울과 전국의 마을이 보일 것이다. 마을박람회 기간동안 서울 사람들은 자랑스런 마을 주민이 된다.</p>
<p>일정 확인 및 참가 문의 http://seoulmaeul.org / 02-354-07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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