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 분양시장 호조 건축자재 '훨훨'
김지훈 대표-LG생명과학
제약·바이오 업종은 그동안 고평가 논란으로 주춤하다가도 결국 다시 상승을 주도했다. 대장주의 움직임을 과시해온 셈이다. 고령화 영향으로 앞으로도 유망 업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큰 폭의 조정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유를 추천한다.
특히 LG생명과학은 당뇨병 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많은 때 매수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수 있다. 그동안 정부는 제약산업을 키우겠다고 강조하면서도 뚜렷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역발상으로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다시 주가가 탄력을 받는 상황도 기대해볼 수 있다.
신학수 대표-삼성전기
삼성전기 주가가 2010년 16만원으로 최고점을 찍 ?5년째 하락하고 있다. 수차례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주요 제품 공급처인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충분한 힘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수동부품(콘덴서, 코일처럼 독자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부속) 전문업체로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해볼 만한 시점이다. 대부분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실적과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수동부품 매출 비중을 전체의 31%로 확대했다.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도 낮아지는 추세다. 수동부품 전문업체로의 전환과 매출처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 성장과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효근 대표-라이온켐텍
1973년 새한화학공업으로 출발한 라이온켐텍은 현재 인조대리석 부문 국내 3위 회사다. 합성왁스 부문에서는 국내 1위다. 국내 건축자재 시장은 욕실과 주방 등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샘의 주가 흐름이 다른 건축기자재 업체에 비해 견조한 점도 라이온켐텍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이다. 라이온켐텍의 한샘 관계사 매출 비중이 50%에 이르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세와 함께 대형 건설사 등 거래처 다변화 전략도 꾀하고 있다. 지금의 리모델링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탄탄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1만5000~2만2000원 박스권의 하단에 위치해 있다. 1차 목표가를 1만8000원으로 잡고 박스권 하단 매수를 검토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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