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 중기중앙회와 인터넷전문銀 '도전장'…4파전 경쟁 가시화

입력 2015-08-24 10:17  

스타트업 연합 기업인 500V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공식화했다.

500V는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등과 함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하 500V 컨소시엄)을 출범키로 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세부 작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500V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100% 자회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500V핀테크이노베이션랩'(이하 500V핀테크랩)을 통해 진행하며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500V핀테크랩과 중기중앙회가 주축이 돼 자본금 2000억 원 규모로 출범하는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는 현재 시중은행 2곳, 증권사 2곳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소매금융사들이 참여를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ICT(정보통신기술)전문기업, VAN(결제대행업체), 신용평가사 등 핀테크 전문 시스템 개발과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업체들도 500V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하고, 지분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충범 500V 대표는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해하고 주도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통적 금융산업이 갖는 한계를 넘어 명확한 핀테크 특화 모델을 통해 전통적 금융산업의 발전적 혁탔?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공식화한 주체는 다음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의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우리은행 등의 'KT 컨소시엄', 인터파크, SK텔레콤 등의 '인터파크 컨소시엄' 등 3곳이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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