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 고사목 피해 전수조사 실시

입력 2015-08-24 15:12  

경기 용인시가 소나무 재선충병 완벽 방제를 위해 관내 산림 전 지역에 걸쳐 피해고사목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담당 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등 9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고사목 및 감염 우려목 등을 GPS 기기를 이용해 좌표를 취득하고 테이프로 표시, 정확한 위치를 기록하는 등 철저한 예찰 조사를 펼친다.

전수 조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와 2016년도 방제 물량을 정하고 고사목 제거 등 대상지에 철저한 방제작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일단 걸리면 소나무가 100% 누렇게 말라죽어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목 벌채 후 살균처리 등을 실시하거나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은 2012년 2월 처인구 포곡읍, 모현면 일원에서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감염목 750본이 발생됐고 주로 잣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1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총 3302본의 피해고사목 방제를 실시하는 등 2012년 발생 확인 후 현재까지 총 4만6225본에 대해 고사목 제거, 나무주사 등의 방제를 실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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