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47% 급락해 1820까지 밀려났다. 장중 2.17%까지 급등했던 코스닥지수도 중국발 공포에 하락 반전, 610선을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4.00원(0.33%) 오른 1199.00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지난주의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모두 크고 작은 손실을 더 입었다. 이진영 KDB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은 대회 첫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 대리는 이날 2%가 넘는 손해를 더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25.36%를 기록했다. 올해 스타워즈 대회 규정 상 손실금액이 25% 수준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탈락한다.
기존 보유 종목인 메디프론(-0.45%)과 신규 편입 종목인 웅진쎄미켐(-0.37%)이 상대적으로 덜 빠졌지만 디오(-3.87%)가 하락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 대리는 디오를 전량 팔아치워, 손실금액을 줄이려고 했으나 결국 520여만원의 손해를 봤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도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악화, 탈락 위기에 놓였다. 누적수익률은 -22.22%를 나타냈다.
김 팀장은 보유 중인 필링크(1.46%)가 올랐지만 큐브스(-3.37%)와 엘아이에스(-0.43%)가 떨어진 탓에 전체적으로 추가 손실을 입게 됐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PIB센터 차장은 이날 6%포인트 이상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19.01%로 악화됐다.
포트폴리오 내에 12개 종목을 담고 있는 안 차장은 이날 특별한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보유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스트소프트(-7.89%)와 코나아이(-4.85%) 등 포트폴리오 내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한편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강북센터6지점장은 이날 3% 이상 수익률을 개선, 그동안 입었던 누적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9.67%를 기록했다. 보유 중인 화승인더(7.44%)와 아이앤씨(보합)가 하락장에서 빛을 발했다.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도 수익률을 3%포인트 가까이 개선했다. 누적수익률도 -0.43%로 개선되면서 플러스(+)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신규 매수한 삼륭물산(8.19%)과 전량 매도한 액토즈소프트(4.95%)가 모두 오른 덕을 봤다. 임 차장은 액토즈소프트를 팔아 400만원 수준의 이익을 확정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이달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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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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