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제주국제공항과 가까운 제주시 노형동에 서울 여의도 63빌딩 1.8배(연면적 기준) 규모의 복합 리조트 ‘드림타워’(조감도)가 내달 착공한다.
롯데관광개발의 모기업이자 사업 주체인 동화투자개발은 38층(169m) 규모의 호텔(776실)과 호텔형 레지던스(850실) 등으로 구성된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제주시로부터 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연면적이 30만2777㎡인 이 복합 단지는 제주 최고(最高) 빌딩으로 건립된다. 169m에 이르는 건물 높이는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의 두 배에 육박한다. 1626개의 객실도 마카오의 대표적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1403실)을 앞선다.
드림타워는 토지주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인 녹지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동화투자개발은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식당가, 호텔 부대시설 등 전체 연면적의 59.02%를 소유한다.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와 레지던스 부대시설 등 나머지 40.98%를 가진다.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를 수익형 분양호텔로 특화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드림타워에는 9120㎡ 크기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들어선다. 게임 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관광공사가 대주주인 GKL 세븐럭카지노의 강남코엑스점, 강북힐튼점, 부산롯데점 등 3개점을 모두 합친 영업장(게임 테이블 176개, 슬롯머신 363대)보다 크다.
최상층인 38층에는 한라산과 제주 바다, 제주시 경관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한다.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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