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창립 70돌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준비한 선물은…

설화수 등 5대 브랜드
대표상품 골라 세트 제작


[ 임현우 기자 ]
회사 창립 70돌을 맞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직원들에게 특별한 감사선물을 돌린다.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 회장은 창립기념일(9월5일)에 맞춰 국내외 직원 1만여명 모두에게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대표상품을 담아 특별제작한 선물세트를 나눠줄 예정이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는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말한다. 이들은 한류 열풍 속에 아모레퍼시픽 ‘신화’를 쓰고 있는 주력 브랜드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들 5개 브랜드를 2020년까지 연매출 1조원대의 초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2013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성장을 견인할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의미를 전 직원이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준비한 선물”이라며 “서 회장의 감사편지도 함께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선물세트에 넣을 화장품을 결정하는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그 결과 설화수 ‘윤조에센스’(아래 사진 왼쪽부터),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 에뛰드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 블루밍핏’, 이니스프리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가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매출과 인지도 면에서 각 브랜드를 상징하는 전략상품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60주년이던 2005년에는 남직원에게 넥타이, 여직원에게는 스카프를 제작해 나눠줬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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