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내놓은 상품은 월 3만9900원의 광고비를 받는 대신 가맹점 수수료를 없앴다. 앱 내 주문 수수료는 물론 신용카드 회사 등에 내는 카드 수수료까지 모두 0%다. 가맹점들은 기존처럼 광고비 없이 주문 건당 수수료(12.5%)를 부담하거나 월 광고비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는 가맹점이 내는 돈에 따라 앱 내 음식점 노출 순위를 바꾸지 않는다”며 “가맹점은 기존처럼 음식점 자체의 맛, 위생 등 본연의 경쟁력에만 투자하면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인하에 이어 마케팅 채널 및 배달 품목 확대 경쟁도 불붙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매출이 낮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종합 컨설팅을 해주는 ‘꽃보다매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외식배달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배달이 안 되던 음식점의 음식도 배달하고 있다.
요기요는 배달통과 함께 가맹점주들이 저렴한 가격에 숟가락, 물티슈, 비닐봉지 등 소모품을 살 수 있도록 ‘알뜰쇼핑 서비스’를 내놓았다. 배달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푸드플라이’ ‘부탁해’에 투자하고 서비스 제휴도 맺었다. 요기요 앱을 통해 푸드플라이, 부탁해 가맹점에도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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