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포기' 우신고 청문절차…서울 자사고 25곳→23곳

입력 2015-08-25 08:25  

미림여고 이어 올해 2개교 일반고 전환


[ 김봉구 기자 ] 우신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처분 관련 청문이 25일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청문 절차를 마친 뒤 빠른 시간 안에 교육부 장관 동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우신고가 신청한 자사고 지정취소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운영위는 우신고가 자사고 지위 포기를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신속히 일반고 전환 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교육청은 “우신고가 자사고를 유지할 경우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일반고 전환을 돕는 구체적 행·재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학교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자사고 운영성과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받은 뒤 이를 수용한 미림여고와 더불어 2개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게 됐다.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서울 소재 자사고(하나고 포함)는 23곳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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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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