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2포인트(0.92%) 오른 184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돌아서 1864.30(1.88%)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폭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의 저평가 인식이 더 강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투자심리가 조금만 개선돼도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낙폭과대주들의 상승세가 큰 이날 상황은 저가매수로 인한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의 움직임이란 설명이다.
다만 외국인은 5306억원의 순매도로 14일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3036억원과 2140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23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 보험 금융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澯쪄煞?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1~4% 강세였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투자 소식에 7% 급등했다. 남북 화해로 현대상선도 7% 올랐다.
상대적으로 더 빠졌던 코스닥지수의 반등폭은 더 컸다. 32.10포인트(5.23%) 급등한 645.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7억원과 47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60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4% 급등한 것을 비롯해,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등 시총 상위주가 2~4% 상승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제품 생산 재개 소식에 16%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1%) 내린 1195.30원에 거래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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