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학연구원 세미나 개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초청강연

입력 2015-08-25 17:07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사회적 대화’를 주제로 하는 제 297차 세미나가 (사)산학연구원(이사장 김종부, 원장 이병찬)의 주관 아래 지난 8월 2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산학연구원 측은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노사 간 긍정적 협력관계 정립을 위한 제언을 듣고 생산적 노사관계 확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산학경영콘서트 세미나는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대학교수와 기업인, 연구원 및 기관단체장을 대상으로 직접 노동개혁 강연을 실시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현재 제 11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21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고용상황과 구조개선에 대한 노사정의 인식을 공유하고 정부의 정책노력을 바탕으로 한 노사의 양보/타협을 통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노동시장 질서 구축이 필요하다.”며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노사정이 저성장/고령화/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과거 고도성장기에 형성된 여러 제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종합계획 하에 전략적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려면 노사관계의 과제로 ‘고임금’을 넘어 직업능력과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대립’을 넘어 동반자적 협력을 지향하는 노사관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교수는 “노동개혁에 앞서 왜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노동개혁에 관련해 해외성공사례 공유 및 미래인력 부족예상에 따른 과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노동개혁에 대한 세부과제별 심층토의를 통한 여러 케이스를 정리분석 해서 객관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노동 개혁에 대해 산업현장에서도 신뢰를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1990년에 창립한 (사)산학연구원은 산학연관 협동을 통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수집, 분석, 연구, 실천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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