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국회 보건복지위 회의서 의결


[ 은정진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복지위는 전날 개최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의 정책능력 및 도덕성 의혹 등을 점검한 뒤 위원들 간 논의를 거쳐 이날 전체회의에서 보고서를 의결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에서 “청문회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화 시대에 걸맞은 전문가라는 점이 증명됐다”며 “국민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과 관련해 보건의료체계 정비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 후보자는 스스로 복지분야에 문외한이라는 것을 인정했고 그렇다고 보건정책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아니다”며 “유일한 행정 경험은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지낸 5년뿐”이라며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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