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피지팩토리의 김필구 개발 팀장, 유진우 PM, 김춘식 기획 팀장(왼쪽부터) |
게임타이틀이 공교롭게도 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시간탐험대'와 같다. 김춘식 기획팀장은 "삼국지나 그리스 로마 신화, 피터팬 같은 동화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탐험을 한다는 설정 때문에 '시간탐험대'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언뜻 봤을 때 '시간탐험대'는 기존 RPG와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화면을 스마트폰을 세로로 쥐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 게임은 세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한손으로도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유진우 PM은 "한국의 경우 가로가 일반적이지만 일본처럼 세로를 선호하는 국가도 있다"며 "세로 모드 때문에 다른 게임보다 1.5배 정도 개발력이 더 투입됐다"고 전했다.
'시간탐험대'에는 약 327종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사, 기사, 도적, 마법사, 궁수, 사제 등 6개 직업의 캐릭터가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채 등장한다. 전투에서는 기본적으로 6명의 캐릭터가 파티를 이룬 다음, 3명씩 번갈아 가며 전투를 벌이게 된다. 버추얼패드와 자동사냥, 반자동 사냥 등을 제공한다.
직업과 테마가 존재하는 것은 각각의 버프 효과를 위해서다. 김춘식 팀장은 "유저가 보유한 가장 센 캐릭터 3개를 모으기만 하는 방식을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간탐험대'의 테마는 축구 게임의 케미스트리 개념과 비슷하다. 즉 '삼국지'라는 공통된 테마의 영웅인 유비, 관우, 장비를 모으면 추가로 버프 효과를 얻는 식이다. 이 게임에서는 6성 캐릭터 3개를 모은 파티보다, 버프 효과를 활용한 5성과 6성 조합이 더 강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각 캐릭터마다 총 4가지의 마석을 장착해 강화가 가능하다.
김춘식 팀장은 "지금까지는 진 ㅗ?의미의 수집형 RPG는 없었다고 본다. 캐릭터를 모은다는 것은 단지 최고를 향해 가는 과정일 뿐이었다"며 "'시간탐험대'는 버프 효과를 위해 여러 캐릭터를 수집해야 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운용해야만 강해지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지나치게 확률형 아이템에만 의존하는 방식도 피했다. 그는 "최근에는 유저들의 트렌드가 '탈 가차(뽑기)'로 가는 것 같다"며 "단순히 유저가 확률에만 의존하게 게임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간탐험대'는 한국 정식 출시에 앞서 캐나다, 호주,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소프트론칭을 진행했다. 유 PM은 "태국이나 필리핀 쪽에서는 유저들 반응이 괜찮았고, 국내에서도 성과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래픽 측면에서도 남성은 물론 여성 유저들도 좋아할 만한 요소가 분명이 있다"고 전했다.
'시간탐험대'는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글로벌 론칭에 들어간다. 스토브를 통한 첫 글로벌 진출 게임이다. 유 PM은 "글로벌 론칭으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토브를 기반으로 글로벌로 서비스되는 최초의 게임이니까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필구 개발팀장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했기에 다양한 유저들의 취향 소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해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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