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일자리 10개 뺏고 1개 준다"

입력 2015-08-26 18:33  

미국 포레스터리서치 전망


[ 나수지 기자 ] 노동시장에서 로봇이 인간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대체하게 될까. 로봇 때문에 일자리가 10개씩 사라질 때마다 로봇 덕분에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1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포레스터리서치의 연구 결과를 인용, 사람과 로봇이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시대를 지나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자동화로 2025년까지 미국에서 22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일자리의 16% 수준이다.

로봇 등장에 따른 자동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분야는 단순회계와 출납·계산 등 지원 업무, 부동산 거래, 각종 제품 수리, 음식 주문 및 배송 등이 꼽혔다. 마트에서 점원을 대신해 기계가 계산하는 식이다. 새로 생겨날 일자리의 대표 분야는 로봇을 수리하고 점검하는 직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인 분야도 자동화에 따라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전망이다.

연구소는 “기초적인 질병 진단이나 요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로봇의 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라며 “로봇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인간을 대체한다면 기업이 사람을 상대로 한 직업훈련은 물론 로봇에게도 직업훈련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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