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168% 늘어 22층 건축
[ 홍선표 기자 ]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이 20년 만에 재건축(조감도)된다. 논현동 다이내스티호텔도 재건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 심의’ 안건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26일 발표했다.
역삼동 602(대지면적 1만360㎡)의 리츠칼튼호텔은 지하 6층~지상 22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9만9532㎡ 규모로 재건축된다. 375실이던 객실도 591실로 늘어난다. 현행 용적률(354.82%)보다 168%가량 늘어난 523.78%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논현동 202의 7(대지면적 1556㎡)의 다이내스티호텔도 지하 7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5198㎡ 173실(기존 64실)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이곳도 용적률 571.71%가 적용돼 기존보다 184%가량 높아졌다.
이번 용적률 완화는 2012년 제정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뤄졌다. 특별법은 일반 상업지역에서는 1300%까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는 400%까지 관광숙박시설의 용적률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인근 방화동 553의 9 일대(대지면적 9678㎡)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24가구를 건설하는 내용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제2종일반주거지인 이곳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상향되고 시프트를 포함한 아파트 298가구와 오피스텔 143실이 들어선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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